천안지역 공무원사칭 피해사례 속출

최근 공무원을 사칭해 지방세환부금을 되돌려 준다는 사기행위가 번지고 있는 가운데 천안지역에도 이같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서울 일부 자치구에서 구청공무원을 사칭해 지방세환부금을 현금지급기를 통해 되돌려 준다는 사기행위가 천안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

시 관계자는 “이달들어 잘못 부과된 지방세를 환부해주겠다며 통장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 묻는 연락을 받았다”고 진위를 묻는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시청 세정과 직원을 사칭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국세청 환급금 사기사건과 유사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시는 홈페이지(cheonan.go.kr)를 통해 환급금이 발생하면 계좌 이체시 절대 비밀번호를 묻지 않고 있다며 지방세 환급을 사칭한 사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환부금 계좌이체를 위해 거래은행 계좌번호를 묻는 전화가 갈수도 있지만 비밀번호는 절대 물어보지 않으며, 환부금을 어떠한 경우라도 현금지급기 등을 통해 환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사기꾼들은 교묘한 수법으로 알면서도 당하는식의 사기를 치기때문에 더큰 주의가 요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과오납으로 환급금이 발생하면 지방세과오납통지서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당사자가 전화나 팩스, 인터넷으로 본인계좌로 입금을 신청할 경우 시금고(농협)에서 거래은행계좌로 직접 입금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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