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의 종주지 금산의 맛과 멋을 만끽할 수 있는 제26회 금산인삼축제가 지난 2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인삼축제는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연계해 행사규모와 시설, 내용면에서 이전축제와는 차원이 다르다.

주무대를 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인삼약초시장권으로 이동했으며 인삼엑스포와 보조를 맞추기위해 공식축제가 끝난뒤에도 이벤트 및 체험행사는 내달 22일까지 계속된다.

금산군은 주로 낮 시간대 운영되는 인삼엑스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종 공연이벤트를 밤 시간대로 배치해 두 행사의 호환성을 높였다.

또 인삼엑스포 행사장과 같은 동선을 이루면서 쇼핑의 즐거움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관람객의 자연스러운 이동을 유도했다.

이번 축제의 중심인 인삼약초시장의 분위기도 예년과 사뭇 다르다.

특화사업으로 꽃단장을 마친 덕분에 엑스포와 축제를 준비하는 상인들의 의식이 달라진 대목이 눈에 띈다.

복장을 통일하고 자발적인 친절운동을 전개하는 등 손님맞이 채비를 완료했으며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주차문제도 인삼엑스포 주차장으로 말끔히 해결했다.

국제인삼시장광장에서는 인삼약초차체험, 한방비누만들기, 황토숯 자염색, 인삼탕 끓여주기 등 한방체험은 물론 금산천변에 마련된 음식부스에서 금산만의 독특한 향토음식과 특산품을 접할 수 있다.

이밖에 신시놀이마당, 인삼약초체험장, 음식코너 및 우수식품 전시판매장, 인삼체험장 등 오감만족의 행사들이 줄을 잇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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