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일본 도시바와 기술제휴로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진출하기로 했다는 지난 26일 중앙언론보도에 감곡지역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동부그룹은 지난 97년 4월 정부의 사업승인을 받고 5월 음성군 감곡면 상우리 13만7천여평에 3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동부전자 감곡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현재 공장준공 마무리 단계에 있는 동부전자는 지난 97년 미국 IBM과 기술협력으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진출하려고 했으나 IMF 외환위기 등으로 계약체결이 실패했고 또한 공장건설도 중단되기도 했었다.

이같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동부그룹은 동부전자 감곡공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지난달 26일 일본 도시바와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조립생산)제휴협상을 타결, 곧 정식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감곡주민들은 『3년여 공정을 마치고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동부전자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를 주고 있다』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지역의 인구유입은 물론 지역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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