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내수읍 학평지역은 요즘 포테이토 칩 용으로 공급하게 될 감자수확이 한창이다.

내수읍 학평리 감자작목반(대표 김의태)은 지난 4월 중순 3만여평에 달하는 면적에 가공용 감자인 조풍과 세풍 종자를 파종한 후 2개월만에 수확에 나섰다.

특히 이곳서 생산되는 감자는 청주공단내 감자를 원료로 과자를 만드는 신농상사(주)와 내수농협에서 이미 전량을 수매한 상태여서 애써 경작한 농산물이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골치를 썩는 일이 전혀 없다.

또한 학평 감자작목반은 경영규모가 비교적 대규모이기 때문에 농약살포와 비닐피복, 수확등 전체작업을 기계화할수 없어 1kg당 1백50여원의 생산비를 낮출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으로 꼽혀진다.

작목반에서는 수확량은 10a당(3백평) 2.5천kg_ 3천kg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kg당 4백5원에서 5백9원에 계약된 것을 고려할때 1억2천여만원의 조수익을 내다보는 한편 지난해 봄 감자 재배농가가 10a당 2천2백84kg을 생산해 52만3백여억원의 순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아 5천만원을 상회하는 순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작목반측 관계자는 『농지이용률의 극대화를 통해 고소득을 올릴수 있도록 단기시설재배를 위주로 한 사철생산체제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며 후기작물로는 단무우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평리 감자는 사양토에서 재배되어 깨끗할 뿐만 아니라 유기물 재배로 전분이 많아 당도가 높고 맛이 우수한 특징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