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당시군 중 아산시만 미제출

아산시 도시기본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07년까지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도시관리계획을 세우도록 법정시한을 정해놓고 있어 차질이 발생할 경우 시 발전에 막대한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연말에 도시기본계획의 수립을 완료한 공주와 천안시의 경우 이미 정부부처간 협의를 끝내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산시와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해 4월 아산시 행정구역 전역에 해당하는 542.3㎢에 대한 2025년도 목표 도시기본계획 용역을 체결하고 기본계획용역에 착수해 지난 8월 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현재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수정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산시와 같이 2016년도 도시기본계획을 갖고 있는 도내 천안, 공주, 보령, 논산, 서산시 등은 이미 도시기본계획 입안을 마치고 충남도를 경유 건교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도시기본계획이 건교부장관의 승인 사항이나 도를 경유하도록 되어있어 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과 부처간 협의에 평균 3~4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아산시의 도시기본계획이 시간에 쫓겨 부실을 초래할 우려를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 해 연말 충남도의 협의를 마치고 건교부에 승인 신청한 공주시의 경우 현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에서 심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아산시의 경우 최소한 올해 말까지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계획안을 입안해야만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중 주민공람 및 공청회를 거쳐 법정기한인 2007년 연말까지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해 향후 도시개발계획 수립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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