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제수용품은 '덤 문화'가 살아 있는 재래시장에서 구입하세요"
충남지역 재래시장들이 추석특수를 잡기 위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마련하고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기군 조치원 재래시장은 현대화사업이 완료에 따라 27일부터 28일까지 '한가위 덤 & 덤 축제'를 열고 각종 제수용품을 평소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조치원 재래시장은 축제기간에 춤추는 엿장수 공연과 떡메치기 시연, 패션쇼,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을 마련해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로 했다.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은 다음달 13일까지 '한가위 행운 대축제'를 열고 각종 제수용품을 10-20% 싸게 판매하며 물품을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여명에게 2만-50만원 짜리 화지시장 상품권을 증정한다.

'2006 금산 세계인삼엑스포'와 '제26회 금산인삼축제'가 열리고 있는 금산군 금산읍 인삼약초시장과 금산수삼센터 등에서도 다음달 15일까지 수삼과 인삼약초 센물세트, 금산인삼주, 홍삼엑기스 등 각종 인삼제품을 평소보다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홍성군 홍성상설시장도 다음달 5일까지 '추석맞이 경품 대축제'를 열고 물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응모권을 나눠준 뒤 추첨을 통해 42명에게 현금(최고 50만원)과 휴대용 가스레인지 , 자전거 등을 경품으로 줄 방침이다.

이밖에 서산시 동문시장과 태안군 안면재래시장도 다음달 초까지 자체적으로 '추석맞이 대축제'를 열고 농.축.수산물과 제수용품을 평소보다 10-20% 가량 싸게 판매한다.

재래시장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백화점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차별화된 판촉전략 차원에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재래시장을 찾으면 각종 제수용품을 싸게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골의 포근한 인심을 체험하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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