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부문 이영란씨 애향부문 안종설씨

청양군은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민대상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청양군민대상위원회를 개최 청양군민대상 수상자를 심의 확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청양군을 선양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자를 지난달 10일까지 추천 받아 사회봉사, 효행, 애향, 농림 등 4개 부문 4명을 대상으로 심의를 가졌다.

위원회에서는 부분별 경합자가 없어 전체회의에서 출석위원 2/3이상 찬성을 얻은 효행부문 이영란(27ㆍ여), 애향부문 안종설(78ㆍ남)씨를 최종 수상자로 확정했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이영란씨는 중국에서 태어나 2000년 청남면 대흥리로 시집와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치매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4년간 손수 대소변 받아내기, 목욕 등 봉양하여 왔으며 여기에 지난 2002년도에는 교통사고로 시아버지가 양다리를 못 쓰게 되자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의 손발이 되어 극진히 모셔왔다.

또한 애향부문의 안종설씨는 청양읍 군량리가 고향으로 서울에서 사업을 하면서 17년간 명예읍장을 수행하는 등 고향발전에 모범을 보여 왔다.

안씨는 고향에서 개최되는 군민체육대회, 읍체육대회에 지금까지 2천여 만원을 지원해 주고 고향의 독거노인을 위해 매년 경로잔치를 열어주고 어려운 여건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환경미화원에게 방한복 지원, 고향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 고향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수상대상자 이영란와 안종설씨는 오는 10월 1일 청양군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45주년 군민의날 기념식에서 시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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