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충북지사(지사장 김창연)가 분양중인 청주 용암 2지구에 대한 택지 분양률이 아직까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공사 충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6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청주 용암동 인근 1천 3백 13필지, 27만 5천여평의 택지를 조성한후 지난해말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그러나 6월말 현재 용암 2지구 전체 1천 3백 13필지중 공동주택과 단독및 근린면적등 2백 75필지 14만여평이 분양돼 전체면적중 5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 중순부터 2차 분양에 들어간 용암 2지구의 2백 60필지, 2만 3천평에 대해서도 3일 현재 42필지 5천여평이 분양(22%)되어 아직까지 청주지역에서 부동산 붐이 그다지 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에 실시되고 있는 2차 분양중 전원주택(24·6%)과 근린생활(51·1%), 상업용지(25·0%)등이 순조롭게 분양되고 있어 점차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다소 일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사의 한 관계자는 『2차 분양 택지의 경우 소비자들의 문의전화가 많이 걸려오는등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며 『7월부터는 구매자들과 직접 수의계약을 하고 홍보등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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