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등산복·배낭 이렇게 고르세요”

등산의 계절이 돌아왔다.기온이 산을 오르기에 적당하고,또 만산홍엽을 시각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을산은 기상이 급변하기 때문에 출발 전에 세심한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특히 체온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주) 에델바이스 청주 중앙점(☏ 222-3442) 박정일 대표의 도움말을 빌어 등산화와 등산복 그리고 배낭고르는 요령을 알아본다.

◇ 등산화

보통 가죽 등산화와 릿지화로 불리는 세미암벽화로 구분되고 있다. 가죽 등산화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초보자에게 적당한 것은 경등산화이다. 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으로,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로 밑창처리가 제대로 됐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이밖에 어느 회사제품이 통풍과 방수력이 뛰어난지를 상점주인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세미암벽화는 운동화 비슷하게 생겼다. 바닥이 생고무로 되어 있어 미끌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대신 쉽게 마모되는 단점이 있다. 또 초보자의 경우 발목을 잡아주지 못해 삘 염려가 있다. 따라서 초보자가 신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등산을 마치고 나면 손에 로션을 바르듯 정성껏 손질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발에 익숙한 등산화는 오래된 친구 만큼이나 나를 잘 알아주기 때문이다.

◇ 등산복

등산복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점퍼다. 바깥 온도에 따라 입고 벗기를 반복해야 하는 만큼 부피가 작고 무게가 덜 나가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여기에 첨가해 통풍과 방수가 잘 되는 것을 고를 필요가 있다.

셔츠와 바지는 보온성은 물론 땀 발산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 시중에 면보다 땀 흡수력, 발산력이 15배나 좋은 폴라텍 소재제품이 나와 있다. 또 바지의 경우 울퉁불퉁한 바위 위에 앉아도 쉽게 찢어지지 않는 스판텍스 소재가 적당하다.

등산시 면양말은 적합하지 않다. 발에 땀이 날 경우 양말과 발이 지나치게 말착돼 물집이 생기 수 있기 때문이다. 쿨맥스 원단의 땀 흡수력을 높힌 등산 양말이 적합하다. 이밖에 넘어졌을 때 부상을 막아주는 쿠션장갑을 준비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 배 낭

크기에 따라 35리터 이하와 35~45리터 배낭으로 구분하고 있다. ‘35리터 이하’ 배낭은 언뜻봐서는 작고 귀여워 보이나 초보자는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내용물을 많이 넣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경력이 붙은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에게 가장 권하는 싶은 것은 ‘35-45리터’ 배낭이다. 당일 내지 1박을 할 때 매우 유용하다. 배낭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직육면체로 각이 잡힌 것이 좋다. 내용물을 많이 담을수 있기 때문이다.

배낭 속에는 판쵸우를 꼭 넣어두는 것이 좋다. 강우 뿐만 아니라 기온하강 등 악기상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

이밖에 이른바 ‘행동식’으로 불리우는 육포, 건포도, 강정, 미싯가루, 초콜릿 등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고열량 음식으로 체력을 유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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