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21일부터 23일까지 형형색색으로 곱게 물들어가는 속리산 단풍을 소재로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11회
속리산단풍축제를 개최한다.
속리산으로 들어가다 보면 1464년 조선조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랫가지에 걸릴까 염려하여 "연(輦)걸린다"고 말하자 소나무는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올려 어가를 무사히 통과하게 해 정2품(지금의
장관급) 벼슬이 내려진 정이품송이 반기고 있다.
푸른 빛은 여전하지만 수백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는 정이품송도 어쩔 수 없나보다. 지팡이에
의존해 서 있지만 아직도 의연하게 속리산 입구를 지키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첫째날 산신제, 속리산 단풍가요제, 불꽃놀이, 둘째날
충북알프스 등반대회, 연송제, 도깨비난타공연, 국악공연, 사생대회, 셋째날은 관람객이 참여하는 레크레이션, 인형극, 삐에로 공연 등 많은
볼거리가 계획되어 있다.
또한 축제기간 중 속리산 단풍가요제, 충북알프스 등반축제 등 알찬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속리산만이 지닌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전국에 알리고 주민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법주사와 연계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 기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참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