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각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의회 의원들중 절반이상이 의장후보 출마 뜻을 비추고 있어 후보난립이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진천군의회는 노·소장파로 갈려져있는 의장단 후보 단일화등 조율에도 실패, 전체 7명중 최소한 4∼5명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의원들이 감투만 탐내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진천군의회는 오는 7일 임시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할 계획인데, 현재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의장후보로는 현 장수동부의장(만승면), 김철래의원(진천읍), 정용기의원(초평면), 송은섭의원(이월면)등 4명이다.

이처럼 대다수 의원들이 자신의 욕심만 앞세우고 있어 자칫 후보난립등으로 인한 의원간 분열로 후반기 의정활동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후반기 의장 출마를 포기를 선언하고 의원간 조율에 나선 현 조평희의장은 4일 저녁 의원들과 만나 사전 조율에 나섰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조평희의장은 더이상 조율이 안될 경우 자신도 후보에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비추고 있으며 일부 의원은 의장단 구성 선거에도 참여하지 않은 뜻을 비춘 것으로 알려져 의장단 선거를 놓고 불협화음이 우려된다.

한편 진천군의회 의원들은 5일에도 의장단 선거 조율을 위해 물밑접촉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기는 어렵다는 게 주변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지역민들은 『노장파와 소장파로 갈려 의장단 구성조차 원만히 해결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감투만 탐내면 지역을 위해 무슨일을 할수 있겠느냐』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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