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대 진천군의회(의장 조평희) 전반기(98.7.8∼2000.7.7)는 집행부와의 관계를 견제와 대립보다는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가 함께 하는 의회」로 전반기 의회운영 방침을 정하고 의회를 운영해온 진천군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민주적인 운영으로 성숙된 지방의회상을 보여줬다.

특히 의장단이 주민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 청취는 물론 이를 군정에 반영토록 했으며 오지 시내버스운행노선 허가,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사업, 축산농가 비가림 설치등 20여건의 주민숙원사업도 해결했다.

더구나 세계 태권도공원 진천유치를 위해 7명의 의원들이 합심, 국내외에 각종 홍보에도 앞장서는 한편 태권도공원 신청부지 무상출연 동의안을 가결시켜 태권도공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주민과의 대화와 현장확인 등으로 일반행정, 사회복지, 환경위생, 지역경제, 농정유통, 건설교통 등 분야별로 1백30여건의 군정질의 답변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진천의 특산품중의 하나인 생거진천쌀 파동이 났을 때 특위구성 조차 못하는등 신속히 대응하지 못했으며,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의원간 분열양상을 보이는등 불협화음은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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