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장애인연대(대표 이성옥)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청주시민회관에서 시노래모임 나팔꽃과 여성퓨전국악단 여우를 초청해 여성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다울문화제를 개최한다.

충북여성장애인연대에 따르면 정부기관과 의무고용사업장의 장애인고용율을 1.37%, 중증장애인의 보호 고용이 목적인 직업재활시설에 대한 지원도 미비해 대부분의 직업재활시설들은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또 이들 직업재활시설의 80~90%가 단순제조업으로 한달에 50만원도 받기 힘든 하청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성 중증장애인 특히 정신지체 여성장애인에게는 그림의 떡 같은 이야기라는 것.

이에 충북여장연은 장애여성들의 장애 특성이 고려된 일터 마련을 위해 후원문화제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다울문화제에서는 시노래모임 나팔꽃 소속 시인과 가수인 도종환, 이지상, 백창우, 안치환씨가 출연한다.

충북여성장애인연대는 여성장애인 당사자들이 주인이 돼 지역 여성장애인을 위한 교육과 인식개선, 자립생활지원, 인권상담, 일자리창출사업을 진행해온 단체로 지난 2000년 창립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