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본질인 리듬·운율·장단 잘 표현

청주 남평초 교감으로 재직중인 박천호 시인(50)이 '강아지풀을 뜯으며'로 12회 내륙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시인은 영동 상촌이 고향으로 공주교대와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 한국교원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1994년 창조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심사를 맡은 충북대 김승환 교수는 "박천호 시인의 작품은 시의 본질인 음악성, 즉 리듬과 운율·장단 등을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향 등 원초적인 것에 대한 애정을 비롯해 시 세계의 폭이 넓고 깊다"고 평했다.

박 시인은 현재 '석순문학'과 '영동문학','내륙문학','교단문학','마음을 가리키는 시' 동인으로,또 한국문인협회 영동지부와 충북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시 소식지 '황학산 싸리꽃'을 격월로 발간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이별 없는 이별'(2000)과 '아내와 컴퓨터'가 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 청주 일산웨딩홀 내륙문학43호 출판기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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