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1,625억달러…증가 속도 둔화

금년 하반기중 수출은 미국경제 성장 둔화, 원화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증가 속도가 둔화되겠으나 반도체, 정보통신 기기 등을 중심으로 견실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밝힌 「최근 수출입 동향과 향후 전망」에 따르면 하반기중 수출은 상반기보다 50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1백3억달러) 늘어난 8백80억달러로 예상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반기중 25·7%에서 13%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1천7백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중 수입도 증가 속도가 둔화되겠으나 내수 호조 및 고유가 지속으로 수출보다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 상반기보다 53억달러 증가한 8백39억달러로 예상되고, 연간으로는 1천6백25억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연간 흑자 규모는 전년의 2백39억달러보다 1백54억달러 축소된 85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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