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차 정기종의회서 신년사업안 승인

천태종이 2007년 예산을 98억 3천600여만 원으로 확정했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도정)는 지난해 12월 24~25일 단양 구인사에서 제 77차 정기종의회를 갖고 새해 예산을 확정하고 '상월 원각 대조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 등 새해 종단 주요 사업을 승인했다.

당초 총무원이 제출한 104억 9천여만원에서 일부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등을 이유로 삭감됐다.

새해 예산에서 천태종은 대사회 활동 및 포교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포교예산을 20억 4천여만 원으로 책정했다.

또한 종단 홍보 및 대사회 참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성보 보존관리 사업에 10억원, 사회복지 사업에 4억 9천여만 원 등을 확정했다.

대한불교 천태종 구인사 도언스님은 "전년도 예산 대비 2∼3% 인상을 목표로 예산을 책정해왔다"며 "올해는 어려운 경기를 반영해 일부 예산을 삭감했으며 예산의 대부분은 포교문화사업에 집중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태종은 또 오는 2011년 중창조 상월원각 대조사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기 위해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총무원 각 부장을 비롯해 종회의원, 감사위원, 종정 사서실장, 비구니 스님 등 각 분양의 전문가와 재가불자를 포함 총 25명의 집행위원단을 이르면 1월경 구성하기로 했다.

/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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