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교육 활성화방안' 추진 관심

2008학년도부터 '죽음의 트랑이 앵글'로 불리우는 새 입시제도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전국 시·군교육청 최초로 '논술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죽음의 트랑이 앵글'이란 '내신·수능·논술' 3가지 모두를 중시 하는 새 입시제도를 말한다.

특히 이같은 새 입시제도로 전국이 논술열풍에 휩싸인 가운데 도교육청이 '논술교육은 학교 안에서'란 슬로건을 내 걸고 공교육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방침을 세워 학생·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따라 충북학생들의 실력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2007년 충북교육의 최우선 방향도 '학력신장'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를위해 논술과 구술, 면접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학력관리 시스템을 통한 학력신장 기반 조성을 위해 4가지 논술교육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8일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마련한 4개 방안은 ▶일반계고 교사 논술직무연수와 ▶논술교육동아리 34개팀 운영 ▶논술선도학교 5개교 운영 ▶논술전문강사요원 연수 등이다.

먼저 교사들의 논술교육 이론 및 방법에 대한 지식의 폭을 넓히기 위해 8∼12일까지 일반계 고교 교사 492명을 대상으로 논술직무 연수를 갖는다.

도교육청은 이를통해 교사들의 논술지도 역량 강화와 창의력, 문제 해결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87명의 일반계 고교 교사로 34개팀의 논술교육 동아리를 만들어 팀당 500만원씩의 활동비를 지원해 주고 논술교육 동아리를 활성화시킬 방안이다.

이 동아리는 논술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논술연구 활동 및 자체 연수, 학생·학교 수준에 맞는 논술지도 프로그램 개발, 논술교육 활동 우수사례 공유·확산에 나서게 된다.

특히 충주·제천·청주여고·한국교원대부고·세광고 등 5개교를 논술 선도학교로 지정 운영하게 된다.

논술지도교사 연수를 담당할 전문강사 요원을 충원하기 위해 29일부터 논술전문강사요원 연수를 갖는다.

신한철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이외에도 논술지도 자료 개발과 논술지도 우수사례 발급 보급, 논술교육지원단 구성 등 논술교육의 저변화와 일반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통해 논술교육도 학교 안에서 해결할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줘 공교육의 책무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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