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도내 중고차 시장이 거래가 활발해지는등 꿈틀 거리고 있다.

특히 7월말부터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중고차량에 대한 문의 전화는 물론 휘발류와 경유를 이용하는 소형및 승합차에 대해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충북중고차 매매조합에 따르면 지난 4∼5월에 다소 주춤했던 중고차 거래가 6월로 접어들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7월에 들어서면서 정부의 LPG가격 인상발표에 따라 LPG를 사용하는 레저용 승합차량보다 휘발류를 사용하는 소형 승용차량이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례로 26개의 중고차 매매상이 입주해 일일 40∼50여대의 중고차량이 거래되고 있는 청주자동차매매단지에는 7월들어 엑센트를 비롯 세피아,아반테등의 소형 승용차(1천5백㏄이하)의 거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들 소형차량의 경우 출고 년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균 2백만원에서 4백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3∼4월보다 차량가격이 강보합세를 이루고 있다.

이와함께 승합차량의 경우 경유를 사용하는 그레이스(9인승∼15인승까지)가 4∼5백만원선에서, 스타랙스(9인승)는 7백50만원에서 1천만원대 까지 거래되고 있으며 LPG이용 차량인 카렌스, 카니발등 레저용 거래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또한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C중고차 매매상사의 경우도 이같은 현상은 비슷하며 소비자들이 부담이 없는 2백∼3백만원대의 소형차량들이 일일 4∼5대씩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C자동차 매매상사 관계자는 『타 시·도보다 충북및 청주시내의 중고차량 가격이 싼편이지만 7월 중순들어 가격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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