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와 우렁이, 키토산농법 등을 이용한 환경친화적인 벼농사 재배가 전국은 물론 도내에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에 따르면 오리 농법을 비롯한 우렁이 농법, 키토산 농법등 친환경농법으로 벼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가 전국적으로 3천6백13호에 2천1백71㏊로 지난해 2천5백16호 1천7백41㏊보다 농가수는 44%, 재배면적은 25%가 증가했다.

특히 오리농법은 전국에서 1천8백48호 농가가 1천1백56㏊를 재배해 99년 7백74㏊와 비교해 49%가 증가했으며 우렁이 농법은 3백7호 농가에서 1백79㏊(13% 증가)를, 키토산 농법은 1천 4백52농가에서 8백36㏊(9% 증가)를 각각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도내에서는 오리농법과 우렁이 농법이 59농가에서 33㏊를 재배해 지난해 53농가 21·6㏊보다 6농가 11·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충북의 경우 충주시가 13농가(오리 4농가, 우렁이 8농가, 기타 1농가)에서 10·2㏊를 재배해 가장 많고 진천군이 18농가에서 5·7㏊의 벼농사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농업 육성시책과 연계해 오리농법등 친환경농법의 확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친환경농법 실천단지 조성, 재배기술보급, 안정적인 판로확보등 재배농가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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