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원자 부족 재공모 근무여건 등 선호도 낮아

교장·교원 공모제가 큰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시들해 지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2월 도내 15개 학교에서 교장 7명과 교사 30명 등 37명의 교원을 초빙하기로 하고 공모를 실시했다.

그러나 죽림초, 중앙여중, 제천 디지털전자고교 등 3개교의 교장만이 복수로 지원했을 뿐 나머지 학교는 1명만 지원했거나 아예 지원자가 없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12개교, 34명의 교원을 다시 초빙하기로 하고 9, 10일 해당 학교별로 재공모를 실시 할 예정이나 지원자가 크게 부족할 전망이다.

이들 학교는 서류 접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초빙교원의 2배수를 도교육청에 임용 추천하게 되는데 이번 재공모에서도 지원자가 단수일 경우 그대로 단수 추천하게 된다.

이처럼 교원 공모제가 교원들로부터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해당 학교들이 대부분 근무여건이 불편하고 4년 동안 근무해야 해 교원들의 선호도가 낮은 데다 근무에 따른 인센티브(전보 가산점)도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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