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학습 준비 여부 대입 성패 관건

2008 대입 준비 학습법과 충북교육 학력제고 현장(1)

▲ 충북도교육청 신한철 장학사가 청주 상당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

도움말 = 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신한철 장학사
'2008학년 대학입시의 긴 마라톤이 시작됐다. 충북도내 수능생 전원은 반드시 긴 여정에 골인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 진학의 꿈을 달성한다'
새해 벽두부터 '2008 대학입시' 준비를 위한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겨울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까지도 학력신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교육의 전 주체들이 올 충북교육의 목표인 '희망교육 실력 충북' 달성을 위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신한철 장학사의 도움으로 '2008 대입준비 학습법'과 학력제고 현장을 알아본다.


# 2008 대입 무엇을 준비하나

대학별 차이는 있지만 수시는 학생부 50% + 논술 50%이 반영된다. 따라서 논술의 변별력이 절대적이다.
정시는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 반영이 보편적으로 수능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따라서 대입 준비란 수능과 논술을 준비한다는 의미라 할수 있다.

# 3월 모의고사 점수 수능까지 간다

겨울방학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강조한 말이다. 3월 모의고사 성적이 그대로 유지되는 이유는 그만큼 수능 성적을 올리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즉,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뿐 아니라 재수생들도 끼어들면서 성적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번 겨울 방학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 먼저 자신을 분석하라

어느 대학, 어느 학과가 유리하다는 판단이 서면 먼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 대학, 학과는 어떤 입시제도로 학생을 선발하고, 어느 영역의 수능을 준비해야 하고, 나의 성적으로 볼 때 가장 유리하고 부족한 영역은 무엇인가를 하나하나 따져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부를 먼저 해야한다.

# 수능 공부가 먼저다

공부의 중심은 논술이 아닌 수능이다.

수능 반영은 서울 주요대학과 대부분의 지방 국립대학, 교육대학이 언어 수리 외국어의 3영역에 탐구를 반영하는 이른바 '3 + 1' 제도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겨울방학까지는 언어, 수리, 외국어를 포함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탐구 영역은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이 4과목을 반영하고, 나머지 대학에서는 두세 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학교 교육과정과 자신의 성적을 참고하여 학습여부를 결정한다.

이기용 교육감이 '눈술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2008 대입 지원전략 및 통합논술 대비 연찬회'에서 학력제고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8∼12일까지 실시되고 있는 '논술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일반계 고교 논술교육 직무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 학원, 인터넷 강의, 과외 효과적으로

방학중에는 학원 수강이나 인터넷 강의, 과외 등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이런 공부법들도 자신에 맞게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무조건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에게 꼭 필요한 학습법을 찾아야 한다.

모든 공부는 예습과 복습으로 완전 학습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부는 혼자 시작하고 혼자 완성해야하는 고독한 과정이다.

# 언어영역, 부족한 분야를 점검하라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수학·영어보다도 더 괴롭히는 과목이다. 먼저 최근 몇 년간 모의고사를 정리해 놓은 문제집을 풀어서 어느 분야가 약한지를 도표로 정리해 약점을 체크, 보강한다. 특히 현대시나 고전, 비문학 등 제재별로 어느 부분이 공부가 덜 되었는지를 확인하여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 수리영역, 교과서부터 시작하라

수학 1이 승부처다. 먼저 교과서를 꼼꼼히 읽으면서 공식이 어떻게 유도되는 지의 과정과 각 용어들의 개념을 확실하게 파악한다.

또 자기가 부족한 단원을 확실하게 정복해 두는 것이 전체적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 아주 약한 부분, 어느 정도의 부분, 잘 하는 부분으로 나눠 약한 단원을 어떻게 정복할 것인지 계획을 세운다. 이것이 수리영역 점수를 올리는 핵심이다.

# 외국어 영역, 세분화로 준비하라

외국어 영역은 크게 듣기, 문법, 어휘 및 독해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세분화 시켜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듣기가 약하면 별도의 테이프를 매일 30분 정도 듣는다.

특히 문법은 문제수는 적지만 상위권으로 가기 위해서는 필수다. 문제수가 적다고 포기하거나 등한시 말고 겨울 방학에 전체적으로 문법 학습을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 강화된 대학별 고사 준비 철저

학생부와 수능 점수 모두 1∼9등급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학생부 영향력이 훨씬 높아졌다.

그러나 학생부 9등급제는 석차 백분율보다는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대학별 고사는 논술과 구술, 면접, 적성검사, 예체능 실기시험, 사범대 인·적성 검사 등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업과 관련된 통합교과형 대학별 고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때문에 1학년 때부터 폭 넓고 깊이 있는 교과 공부가 절실하다.

대학별 고사중 가장 큰 변화는 논술.

기존 논술이 고전에서 출제되는 고전논술이었지만 이번부터는 교과가 중심이 되는 통합논술이다. 특히 자연계열의 논술 부활이 많아지면서 수학·과학을 중심으로 한 교과 지식이 중요하다.

통합 논술문 글쓰기의 3단계는 요약 - 의견 - 논술이다. 이 논술문 글쓰기의 핵심은 읽기와 쓰기가 하나로 통합된 것으로 무게 중심도 '쓰기' 에서 '독해'로 옮겨졌다.

기존논술은 '~에 대해 논술하시오'와 같은 형태의 하나의 문제였다면 통합논술은 독해과정에 대한 평가를 세분화하여 문제수가 늘어나게 된다.

요약은 제시된 글을 정확히 독해하여 글쓴이의 관점을 변형시키거나 왜곡시키지 않고 진의에 가장 가깝게 파악하여 한편의 완성된 글을 써야 한다.

다음으로 주제를 제시할 때 그 근거를 충분히 뒷받침해야 한다. 단순하게 제시문의 내용을 밑줄치고 그 내용을 베끼면 감점 요인이다. 요약문도 한 편의 글이므로 완결성과 통일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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