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임용시험 합격자 80% 여성교원

초등학교 교사들의 '여고 남저'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007학년도 도내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전체 교원 10명중 2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초등학교 남학생들의 여성화와 적극성 결여 등의 문제점도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7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분석 결과 230명의 초등교사 합격자 가운데 여성 합격자가 182명으로 전체의 79.1%를 차지했다.

반면 남성 합격자는 21%인 48명에 불과해 남녀간 심한 불균형 현상을 보였다.

대학별로는 청주교대 출신이 193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8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교원대 34명, 기타 지역 교대출신이 3명 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5세 이하가 186명으로 80.8%에 달했다.

초등교사와 함께 유치원 교사 9명, 특수학교 교사 18명, 영양교사 52명도 합격했다.

합격자는 2월중 신규 임용 교육을 받은 뒤 3월 1일자로 발령을 받게 된다.

이와관련해 교육계에서는 "올해 합격자와 같이 매년 초등교사들의 여성교원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긍정적인 면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부정적인 문제도 함께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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