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05년부터 적정 분양가 가이드라인 정해

정부의 1.11부동산 대책 발표로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급을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아산지역에는 올해도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 2005년부터 적정 분양가 가이드라인을 정해 지난해에 민간 건설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 분양승인의 객관성 확보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아파트 분양가 심사위원회 구성, 운영을 위하여 분양가심사위원회 및 분양원가분석팀 등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분양가격을 판단할 근거를 마련해 왔다.

특히 정부의 1·11부동산정책 발표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제도 개편방안보다 앞서 아산시가 주택가격안정과 수요자중심의 주택제도를 도입해 행정을 해옴으로써 아산지역 아파트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분석이다.

이 같은 현상은 아산시가 지난해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해 아산지역에 아파트 공급을 준비하던 건설업체들이 내성을 길러 정부의 1.11부동산대책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아산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0여개 건설사에 1만 세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가운데 상반기에 권곡동 포스코건설 390세대, 서해종합건설 1043세대를 분양한다.

또 (주)대룡산업개발이 온천동에 964세대, (주)한성종합개발이 모종동에 299세대, (주)서현이 배방면 공수리에 378세대 아파트 분양을 위한 사업승인 신청을 마친 상태다.

특히 아산시 배방면 지역에 임대아파트로 건설되던 2156세대의 초원아파트가 올해 중 사업변경을 통해 분양아파트로 전환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 김창률 공동주택 담당은 "토지가격과 건축비 상승이 분양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항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각계 전문가 등 15명이내의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적정 분양가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분양가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며 "분양가 원가분석팀 및 분양가 심사위원회의 검증결과를 토대로 아파트 분양가 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영호 /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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