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의원, 상호저축은행 세미나서 경제특강
오 의원은 이날 '서민금융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비롯해 '서민금융의 향후 과제와 발전방향' 등을 역설했다.
오 의원은 "외환위기 이후 중산층이 몰락하고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산업도 은행 등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서민 금융기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저축증대, 지역 주민의 미래 소득증대, 지역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민금융기관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역밀착 금융기관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기관 수표발행, 신협부담금 납부 인하, 서민금융기관 직불카드 발급 허용, 조합예탁금의 과세특례 연장 등을 대표 발의,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은행, 농협 등 제1금융권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서민금융기관은 취약사업구조·리스크관리 체계 개선 등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오 의원은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활성화와 관련, "낙후지역 및 빈곤층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며, 전국 점포망을 갖춘 금융기관 중 우량기관에 소외계층에 대한 대안금융계정 설정 등의 소외계층 지원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서민금융기관은 공공성과 사업성 조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도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석원 저축은행 중앙회장은 "오제세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올해 저축은행 단축명칭사용 뿐 아니라 자기앞수표발행, 체크카드업무 도입, 수익증권판매 등 취급업무가 대폭 확대,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저축은행중앙회도 업계 중장기발전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완성하고 세계저축은행협회에 가입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체계를 갖춰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업계 자산총액이 50조9천54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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