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내 대기업 계열사 … 3년간 1천억 투자계획

증평지방산업단지에 입주가 결정된 국내 대기업 계열사에 도내 최초로 지방이전보조금 최고 한도인 50억원이 지원된다.

충북도와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읍 송산리에 조성중인 증평지방산업단지에 이전하는 대기업 계열사인 S사에 수도권 기업 지방이전보조금 최고 한도인 5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충주시가 충주 지역에 이전하는 기업체에 지방이전보조금 10억원을 지원했으나 최고 한도인 50억원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며,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투자유치 촉진조례'에 따라 지원되는 이전보조금 50억원중 40억원은 국비로 지원되고 나머지는 충북도 5억원, 증평군이 5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와 의약품 등 6~7개 제품을 생산할 예정 인 이 기업체는 지난달 증평산단 일반분양용지 6만5천여평 가운데 4만9천여평을 분양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3년간 생산라인 신설 등에 1천여 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이르면 3월중 공장 신축공사에 들어가 올해안에 일부 생산라인을 준공해 시험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분양용지 1만5천여평도 이달중 차세대전기 등을 생산할 국내 중견기업체와 분양 계약을 체결키로 하는 등 증평지방산단 분양이 사실상 완료됐다.

군 관계자는 "일부 우려와는 달리 증평산단이 성황리에 분양됐다"며 "이들 기업체가 가동되면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오는 25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경제특별도 선포식에서 증평산단 입주기업체 명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기현 / 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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