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의 반발에도 불구, 상당수 학교가 교원평가 시범학교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교육부 지정 3개교를 교원평가 시범학교로 선정, 운영한데 이어 올해 시·군별 초·중학교 1개교씩과 고등학교 3개교 등 모두 25개교를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지역교육청이 희망학교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초등학교는 15개교로 이미 선정 학교 수를 넘어섰고 청주·충주 등은 2개교가 신청했다.

또 영동의 경우 학산초가 교육부 지정으로 운영중인 가운데 한개 학교가 더 신청,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의 경우 신청학교는 그리 많지 않은 수준"이라며 "해당 학교들이 마감일인 23일 신청할 것으로 예상돼 시범학교를 선정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교조 충북지부는 이에대해 강력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전교조 충북지부 관계자는 "2개교가 신청을 희망해 해당 학교를 찾아 설득한 끝에 신청을 포기시켰다"며 강력 저지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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