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3곳 … 장애인 손·발 기대

당진군 공공장소 3곳에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가 설치돼 이 지역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될 전망이다.

당진 장애인후원회(회장 안명수)는 29일 오전 시내버스터미널에서 민종기 당진군수, 김명선 군의회의장, 김홍석 농아인협회당진군지부장 및 청각·언어장애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전화기 개통식을 가졌다.

영상전화기는 장애인후원회가 GS EPS(주) (대표 박홍석)의 총 300만원의 사업비를 후원받아 군청 민원실, 당진버스터미널, 우강농협 등 3개소에 설치됐다. 또한, 이후 전화사용요금 및 관리는 장애인 후원회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한편, 당진군 청각·언어 장애인 수는 현재 726명으로 이들이 일상생활 및 민원을 위해 수화통역센터가 설치돼 2명의 수화통역사가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수화통역센터의 도움을 받으려면 센터를 직접 찾거나 핸드폰 등의 문자를 사용하는 정도였다.

특히 서부지역인 합덕읍, 우강면 등에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이 원거리인 당진까지 오지 않아도 영상전화기로 의사소통 및 민원해결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진은 /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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