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합리적 책정 요구

등록금 인상을 놓고 충북대와 충북대 학생회측의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 충북대 총학생회 기자회견충북대 총학생회는 29일 대학본부에서 등록금 협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으로 진행되는 대학본부측의 등록금 협상을 규탄하고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예산 분석에 의해 등록금을 책정하라"고 요구했다. / 노승혁
충북대 총학생회는 29일 대학본부에서 등록금 협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으로 진행되는 대학본부측의 등록금 협상을 규탄하고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예산 분석에 의해 등록금을 책정하라"고 요구했다. 또 총학생회는 "학생회 임원들이 관례적으로 받던 간부장학금 전액과 해외연수 등 기존의 모든 혜택을 완전히 반납한다며 2006가결예산안 공개 및 2007년 예산 계획안의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책정과 책임있는 지자세로 협상하라"고 주장했다.

총학생회측은 ▶선동결 고지서발송 후 협상 ▶부당한 등록금 인상 즉각철회 ▶정보공개 요청자료 제출 ▶국립대 법인화에 대한 명확한 학교입장 제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예산 분석에 의한 등록금 책정 ▶협상과정에 일반학생 참관 수용 등 6대요구안을 제시했다.

학생회측 관계자는 "학교측의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에 대해 1만5천학우들과 함께 풀어나가고 만일 협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경추쟁을 벌이겠다"며 "충북대 등록금합리화를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학생들과의 입장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빠른시일내에 등록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는 학생회측과 11차까지 가는 협상을 벌였으나 학교측 약 14% 인상, 학생회측 1.95% 인하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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