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엄마들의 영어연극이 큰 호응속에 공연됐다. 어린이 전문서점 서당(대표 김해정)이 주최한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엄마들의 영어연극」 공연이 15일 오후3시 본 서점공간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친밀감과 실제적인 엄마들의 연극공연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불어넣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서점을 찾은 고객과 아이들, 가족들이 모두 삼위일체가 되는 즐거운 오후시간 이벤트로 꾸며졌다.

채미숙씨(33·유치원 영어교사)의 지도로 이루어진 이날 연극은 「커다란 무」로 엄마들이 아이들이 학교에 간 틈새시간을 이용, 한달여에 걸친 맹훈련으로 이뤄진 것인데 비록 전문무대 공연은 아니었지만 순토종 엄마들이 좌층우돌로 빚어내는 유창한 영어대사는 아이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발동시켰으며 「우리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다.

어린이 전문서점 대표인 김해정씨는 『앞으로도 이런 공연을 자주 가져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독서에 대한 열정을 키워 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된 연극은 (주)문진미디어가 출간한 read it yourself 시리즈로 「커다란 무(the enormous turnip)」를 각색한 것으로 이 책은 연극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기위한 단계별 영어교재로 1단계에는 「금발소녀와 곰 세마리」등 6종과 2단계로 「아기돼지 삼형제」등 6종류, 3단계 「도시쥐와 시골쥐」등 6종류가 나와 있다.

「커다란 무」의 등장인물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소녀, 소년, 동물등이 출연하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할아버지가 무씨를 밭에다 뿌렸는데 무씨 중에서 유달리 커다란 무가 열렸다.

할아버지가 무를 뽑으려 하자 너무 커 뽑히지 않자 할머니가 달려오고 그 뒤로 소년이, 소녀가 후에는 숲속의 동물들이 모두 몰려와 무르 뽑는다」는 내용으로 혼자 힘으로 안되는일도 여러사람이 힘을 합치면 쉽게 할수 있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다.

연극공연을 지도한 채미숙교사는 『엄마들이 연극을 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생활속에서 자신감을 느끼는 계기가 돼 바람직한 시간이 됐다』고 말하며 『엄마들의 연극을 보면서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게 된것 같다』고 설명한다. 한편 「서당」은 매주 수요일 오전10시에 영어모임을 갖고있다 이 모임은 무료이며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255-4539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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