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천남동 하수종말처리장 증설공사가 착공 3년만인 오는 8월 완공된다.

제천시는 지난 93년 2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루 3만5천t을 처리할수 있는 표준활성화 슬러지방식의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준공했으나, 4년후인 지난 97년 생활하수가 하루 4만9천여t에 달해 하수처리 용량이 절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97년 8월 2백8억여원을 들여 제천시 천남동 50일대 제천 하수종말처리장내 1만8천㎡ 부지에 하루 3만5천t을 처리할수 있는 활성슬러지 방식의 증설공사에 착수, 현재 98%의 공정률을 나타낸 가운데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증설공사가 완공되면 하루 처리용량이 3만5천t에서 7만여t으로 늘어나 제천의 젖줄인 제천천은 물론 충주호의 수질이 더욱 깨끗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방류 수질검사 항목인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역시 법적 기준치인 20㎎/ℓ 보다 50% 이상 낮은 8.3㎎/ℓ로 처리, 방류됨은 물론 관내에서 유입되는 하수를 다시한번 맑게 걸러 충주호로 흘려 보내게 된다.

제천환경관리사업소 김남주운영담당은 『하천수를 더 맑고 깨끗하게 흘려보내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증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8월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며 『시험가동 기간을 통해 전 직원들이 전문기술을 습득, 일일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