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선생님, 학부모간 의사소통 한몫

청소년들이 직접 발로 뛰어서 만드는 월간지 「밥」이 창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7월 15일 창간된 「밥」은 청소년들이 발로 뛰며 직접 취재한 내용들로 꾸며진 타블로이드판 무료 월간지로 매월 약 2만부가 발행돼 청주와 청원지역 70여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배달된다.

청소년들이 꿈꾸는 현실속 이야기 주제를 정해 각자의 생각을 정리, 토론하는 「자유발언대」「생각 나눔터」「시사랑글사랑」「황당스토리」「마음의 창」「직업의 세계」「심리테스트」「축하합니다」「우리 학교 만세」「게시판」「낙서와 우체통」「스크린 천국」「추억사진 모여라」 등 지면 내용도 기존의 상업성 잡지 형식을 완전 탈피,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인기로 창간한 지 채 1년도 안돼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가 서로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사 소통의 매개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밥은 이와 함께 지역의 발전을 위해 청소년들이 앞장 서는 「내고장 사랑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제호 밥은 우리가 일상에서 늘 대하고 있는 주식, 다시 말해 꼭 필요한 정보와 청소년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내용과 정보가 담겨 있다는 뜻을 의미한다.

발행인 연제권씨는 『밥은 제목처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내용만을 담고 있다』며 『학생들 손으로 만들어져 다소 서툴지만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이 더해지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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