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자씨 계간 「公友」 공모 당선…「소슬바람」외 4편 올라

전국공무원문학협회 동인지 「玉路문학」 제9집 발간은 문학적 불모지였던 공직사회의 문학에 대한 싹을 틔워 열정을 담아온 지 8년째가 됐다. 이번 호에는 계간호인 「公友 신인문학 작품상」 당선자들의 작품과 회원들의 시·수필 작품도 망라돼 있다.

한편 청풍문학회(회장 이증수)회원이며 충북상고 행정실에 근무하는 홍순자씨(사진)가 전국공무원문학협회가 공모한 제10회 「공우 신인문학상」 시부문에 작품 「소슬바람」외 4편이 당선돼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슬바람」은 그리움처럼 생활속으로 파고드는 인생의 향기를 잔잔한 여심을 통해 표출하고 있는 시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독서와 생각과 체험 그리고 바른 인생관 모두가 중요한 요건이 된다』고 말한다. 그의 시풍은 대체적으로 차분하고 감성적인 시어를 구사하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김민자씨 월간「수필문학」 천료…수필 「오죽헌의 맥」

푸른솔문학회, 여백문학회, 계수문학회회원인 김민자씨(사진)가 수필 「오죽헌의 맥」으로 월간「수필문학」에 천료되는 기쁨을 안았다. 충북대 사회교육원 수필창작과를 수료하고 3년여 세월동안 「깨끗한 마음 따뜻한 가슴」으로 습작 활동에 몰입, 좋은 글을 쓰기위한 탄탄한 준비작업을 해왔다.

「오죽헌의 맥」은 「오죽헌을 돌아보고 사임당이 현모양처의 귀감된 연유와 율곡의 성공적 교육을 통한 자녀교육의 맥을 되살리고 있는 글」로 문단추천위원회는 『일반적인 요소를 대담히 생략하고 사임당의 교육에 대한 사연을 하나의 맥으로 이어간 시각이 돋보인다』고 추천사를 대신했다. 한편 김씨는 충북 여성백일장, 충북 여성 시 낭송회 입상등 다채로운 경력을 갖고 있으며 15일 오후5시 서문동 로얄관광호텔(221-1300) 2층 연회장에서 등단 기념식을 갖는다.


안기호씨 「문예한국」 당선…수필 「한알의 배」등 2편

내륙문학회(회장 김효동)회원인 안기호씨는 「문예한국」 여름호에 「한아름의 배」등 수필 2편으로 신인상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신흥고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안씨는 『수필이란 자신의 느낌대로, 생각대로, 붓가는대로 쓰는 것이지만 사족을 덧붙여 포장만 그럴듯한 글이 되지않았는지 염려스럽다』며 당선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작품에 대해서 『성품이 조용하면서도 생활의 진솔함을 엿볼수 있고 「한알의 배」, 「화무십일홍」등은 일상사에서 건져올린 이야기지만 부담없이 읽혀지도록 담담하게 펼치는 품은 오랫동안 갈고닦은 문장 수업의 결정체인 것 같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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