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과 농협중앙회는 22일 충북도청에서 2007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증평읍 초중리에 총사업비 1천억원을 투자해 인삼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 증평군은 인삼제조공장 신축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에 최대한 협조하고 농협은 투자 사업이 계획대로 이행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기업 역할 수행에 노력키로 약속할 예정이다.
구인삼시험장 8만5천여㎡ 부지에 신축되는 농협고려인삼 공장은 최첨단 우수 의약품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시설을 갖추고 홍삼인 등 각종 인삼제품을 생산,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우선 1단계로 350억원을 투자해 다음달 신축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공장을 준공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2009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1단계 공장이 가동되면 서울에 소재한 본사를 증평 초중리 공장으로 이전하고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공장을 추가 신축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증평군 도안면에 소재한 농협고려인삼 공장은 지난해말 현재 종업원 107명이 연간 3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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