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각종 질병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자칫 자기위생관리에 소홀히 하면 각종 질병으로 큰 화를 불러오기 십상이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질병과 그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주>

◆ 식중독
세균 또는 독성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독버섯, 복어 등 자체에 독성이 있는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나타나는 질병.
날이 더워지면 식중독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 식중독은 음식물의 위생관리만 잘하여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위생적인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 왜 생길까?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어느 곳이나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한다.
이 미생물들은 사람과 똑같은 환경에서 살기를 좋아하고 온도와 습도가 적합하면 놀라운 속도로 번식을 한다.
따라서 음식물은 세균이 가장 좋아하는 온도(20∼40℃)를 피하여 보관해야 한다.

☞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
식중독은 한 명에게만 발생할 때는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식중독은 열이 나거나 또는 열이 나지 않으면서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데 같은 음식을 먹은 여러사람에게 이와같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식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구입.
냉장식품을 구입후 바로 냉장고에 다시 보존.
수건, 행주, 도마, 칼은 자주 소독.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음식물은 실온에 오래 두지 않는다.

◆ 세균성 이질
세균성 이질은 감염력이 비교적 강한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여름철에 여러 지역에서 크고 작은 유행을 일으키는 전염병.

☞ 왜 생길까?
일반적으로 환자나 보균자들이 배변후 손톱 밑이나 손을 깨끗이 씻지 않아 전염되는데 대개 음식이나 신체적 접촉으로 균이 옮지만 대량 보급되는 식수, 우유 제품이나 바퀴벌레에 의해 균이 퍼지는 경우도 있다.
이질은 이유기의 소아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지만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시설, 결혼피로연, 음식점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
잠복기는 1∼3일이며, 전염기는 발병후 4주 이내입니다. 하지만 드물게 보균상태가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발병에 따른 증상은 고열과 구역질, 경련성 복통, 배변 후 불편감을 동반한 설사 등이 나타나며 어린이들에게는 전신성 경련이 올 수도 있다. 특히 고열과 복통을 나타내면서 혈액이나 점액이 섞인 대변을 보면 세균성 이질에 걸린 것이 아닌가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 예방
아직까지 유용한 예방접종약이 없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주 적은 양의 세균만으로도 전염되므로 이질균에 감염된 환자는 음식을 다루거나 아기 또는 환자 돌보기를 절대 삼가야 한다. 평소에 외출후 식사전 후에 손씻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

◆ 말라리야
1970년대 이후 전세계적으로 말라리아의 발생빈도가 감소하였으나 최근 엘니뇨등 기상이변의 영향으로 다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년 3억명 정도가 감염되어 그중 100∼150만명이 사망하고 있다.
최근 재발생된 말라리아가 매년 확산되고 있으며 기상이변이 계속되면 말라리아가 확산될 수 있는 생태학적 환경이 조성되므로 발생지역이 더욱 확대될 수도 있다.

☞ 왜 생길까?
말라리아 모기에 물리게 되면 적혈구나 간세포내에 말라리아 원충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신감염증. 말라리아의 종류는 열대열 말라리아, 삼일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주로 발생.

☞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
말라리아 모기에게 물린 후, 잠복기는 1주에서 6개월 이상까지 다양하며 잠복기후 보이는 말라리아의 특이증상은 오한, 고열, 발한이 반복. 그외에는 두통, 근육통,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 특징적인 말라리아 열발작
오한(30분∼2시간 지속)기:갑자기 기분이 언짢고 몸이 떨이는 증상.
발열기:체온이 39℃이상까지 올라가고 심한 두통과 구토, 구역질.
발한기: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땀이 나면서 지치고 졸림.

◆ 일본뇌염
일본뇌염은 제2종 법정 전염병으로 대체로 7월 중순부터∼9월까지 유행. 하지만 이상고온 기후로 인해 4월부터 일본뇌염환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본뇌염은 5∼10%의 높은 치사율과 완치후도 20∼30%가 기억력 상실, 판단력 저하, 사지운동장애 등 후유증이 남는 무서운 전염병이지만 간단한 예방접종만으로 충분히 예방할수 있다.
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 소, 말등과 같은 동물의 피를 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다시 사람을 물 때 모기 체내에는 있는 뇌염 바이러스 균이 전염되어 발생한다.

☞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
뇌염모기에 물린 후 7∼20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몸이 노곤하고 두통이 나고 고열과(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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