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립도서관이 의병 관련 특화도서관으로 지정된데 이어 정보이용시설에 대한 확장계획도 수립해 시민 및 학생들의 이용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9월 자치단체의 공공도서관을 산업적·문화적 특성에 접목, 지역문화 홍보는 물론 산업적 기반조성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천시립도서관을 특화도서관으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시립도서관측은 국비 6천5백만원을 들여 의병관련 도서 2천5백67권과 비도서 44롤(마이크로필름)에 대한 구입을 끝마치고 내달 중순부터 의병특화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 직원들은 자료수집을 위해 의병후손을 직접 방문하는 한편 전국의 도서관과 박물관을 순회, 각계에서 1백12권의 의병관련 도서도 기증 받았다.

이밖에 시립도서관측은 기존 설치돼 있는 10대의 CLIENT급 컴퓨터를 SERVER급으로 완전 교체하는 한편 512M, 20GB 이상의 UNIX 체제로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관광부도 컴퓨터 운영체제의 개선을 위해 정보이용실에 10대의 컴퓨터를 증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13일 현장실사까지 모두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화진관장은 『3층 여성공부방내에 특화도서관을 조성, 다음달부터 문을 열 계획』이라며 『10대의 컴퓨터만 증설되면 몇시간씩 기다려야 했던 불편들이 완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6년 개관된 제천 시립도서관은 7백30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으며 소장된 도서만도 6만3천여권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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