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3개월 연습하면 정식 트랩 가능 … 결단력 집중력 순발력에 최고

▲ 클레이 사격은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대자연과 함께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 직장인, 학생은 물론 주부 등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자료사진

클레이 사격

'탕 탕 탕!. '

스트레스를 부숴버리자.

생활에 찌든 직장인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클레이 사격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 같다.

정적을 깨는 총탄소리와 함께 날아가는 물체를 명중시키는 짜릿함은 경험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을 것이다.

명중하는 순간 너른 들판에 산산이 부서지는 표적을 보면 또 한번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후련함과 함께 쾌감까지 느끼게 된다.

클레이 사격은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대자연과 함께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직장인, 학생은 물론 최근엔 주부 등 여성들에게까지 점차 인기가 치솟고 있다.

총과 간단한 보호장비만 있으면 남녀노소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클레이 사격의 가장 큰 매력은 피젼이 터질 때 느껴지는 통렬한 쾌감이다.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파괴본능에 충실한 레포츠로서 집중력과 판단력이 필요한 만큼 신중함을 키우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클레이 사격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천후 레저로 손색이 없다.

클레이 사격은 공중으로 포물선을 향해 날아가는 목표물을 총으로 맞추는 경기다.

초보자도 한달 정도만 배우면 쉽게 명중의 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결단력과 자제력, 집중력, 순발력 등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초보자는 1주일에 1번씩 3개월 정도 아메리칸 트랩에서 연습하면 정식트랩에서 쏠 수 있다.

아메리칸 트랩은 피존의 발사각이 0, 15, 45, 90도로 고정돼 있고 피존의 비행속도가 시속 40㎞ 정도라 초보자에게 적합한 코스.

겉으로 보기에 표적 맞추기가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표적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첫 라운드에 허탕을 치기 일쑤다.

사선에 섰을때 잡념이 끼어들면 표적을 따라갈 수 없어 고도의 정신집중력이 요구된다.

3.6kg의 총을 든채 표적을 좇아야 하기 때문에 신체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하며 총을 쏘는 동안 사선을 계속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특히 클레이 사격은 총기를 사용하는 레포츠이기 때문에 안전이 각별이 신경을 써야 한다. 사격을 하기전 귀마개와 선글래스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함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초보자나 여성, 학생들도 쉽게 체험할 수 있지만 화기를 다루는 체험이어서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과 함께 푸른하늘로 날아오르는 클레이를 향해 방아쇠를 힘껏 당겨보자.

# 클레이 사격의 역사

17~18세기 무렵에는 발화기구를 사용하는 산탄총이 미국을 비롯해 유럽전역에서 실시됐던 수렵활동의 일환이었다.

클레이 사격이 스포츠 형태를 띤 것은 19세기 중엽으로 영국의 헌팅필드라는 사람이 중심이 돼 수렵을 좋아하는 귀족이 산새를 쏘는 경기를 실시해 보다 나은 스포츠 형태로 변모했다. 당시에 사용됐던 비둘기는 청 비둘기라는 종류로 비약력이 강하고, 스피드가 빠르고, 깃털이 무성해 상처를 잘 입지 않았다.

이러한 클레이 사격은 산탄총으로 나는 표적을 쏘아 맞히는 것으로 트랩사격과 스키트사격으로 나눌 수 있다.

트랩 사격(Trap shooting)이라는 어원은 비둘기를 트랩(덫 또는 상자)에 넣어 사수의 신호와 함께 뚜껑을 열어 날게 하며, 그것을 사격하였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트랩 사격의 전신은 영국에서 생겨났으나, 비둘기를 사용하는 것이 비판이 일어나 비둘기를 대신해 유리구슬이 사용돼 졌다. 이후 리고우스키라는 사람이 1880년경에 점토(clay)를 구워 만든 구형의 표적을 개량, 단단하고 깨어지기 쉬운 접시 모양의 것을 개발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20세기초 육군 연성학교에서 처음 시작됐지만 1955년 사격연맹이 발족되면서 확산보급되기 시작했다.

88년 올림픽 이후 레저욕구가ㅏ 커지면서 클레이 사격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해 생활체육을 각종대회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 클레이즐길 수 있는 곳

청원종합사격장은 산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탁트인 시야에 맑은 공기 속에서 클레이사격을 즐길 수 있 다.

산과 땅, 하늘밖에 보이지 않는 청원종합사격장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클레이사격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을 갖췄다.

클레이사격은 시속 40km 정도(아메리칸 사격 기준)로 공중으로 떠오른 접시를 30인치 길이의 총으로 쏘 아 맞추는 원리.

아메리칸 사격과 트랩, 스키트 사격으로 나뉘는데 일반인들이 레저로 즐기기에는 접시 의 비행속도가 빠르지 않고 표적 각도가 크지 않은 아메리칸 사격이 적당하다.

아메리칸 사격은 실탄 5발에 6천원, 10발 1만원, 25발은 2만원에 즐길 수 있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해 즉석에서 인화해준다.20이상 단체일 경우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트랩은 개인회원은 연회비 3만원, 클럽은 30만원, 실탄소지회원 8천원, 미소지 회원은 1만5천원이며 클럽회원은 월 150라운드 이상일 경우 10%, 개인회원은 실탄소지회원 월 30라운드이상, 실탄미소지회원 월 20라운드 이상일 경우 각각 10% 할인받을 수 있다.

문의(청원군 생활체육협의회 043-213-7401)



장 / 비

클레이 사격을 하기 위한 장비는 총, 실탄이 필요하고 복장은 알맞는 차림이면 된다.

클레이 사격용 총은 산탄으로 외제품 클레이사격에는 총구가 아래 위로 두개가 나있어 두발을 연속 쏠 수 있는 상하쌍대 신탄총을 주로 사용한다.

클레이사격용 총은 산탄사격용으로 구매하고자 할 때는 대한사격연맹의 추천을 받은뒤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

따라서 별도로 구입하지 말고 사격장에서 별도로 대여해 사용하는게 유리하다.

가격은 2백만원부터 수천만원대까지 천차만별이며 총은 자신의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신장이 작은 사람은 개머리판이 짧은 것이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는데 좋다. 사격을 할 때는 간편하고 활동성있는 옷차림에 편한 신발과 총기를 다루는데 지장이 없는 장갑이면 충분하다. 반드시 귀를 보호하는 귀마개를 착용해야 하며 사격용 안경을 쓰는게 좋다. 실력이 늘어 제대로 양식을 갖춘다면 사격용 옷, 신발, 장갑, 조끼 등을 준비하면 된다.

안 / 전/ 수/ 칙

클레이사격을 할 때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야한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따라야 오발사고 등을 막을 수 있다.

1.사대에서는 항상 정숙해야 하며 교관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2.사대 안에서는 절대 금연이다.
3.빈 총이라도 남에게 겨누거나 작동해서는 안된다.
4.사대에 들어가기 전에 실탄을 충분히 준비해 사격중에 실탄이 떨어졌다고 옆사람에게 방해를 해서는 안된다.
5.뒤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사격이 다 끝난 사람은 사선 밖으로 나온다.
6.타인의 총기나 실탄에 손을 대거나 사용해서는 안된다.
7.사격장 내에서는 항상 안전사고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8.사격중 격발이 안될시 총을 들고 움직이지 말고 교관에게 말한다.
9.총을 이동시 총구의 방향은 항상 땅을 향한다.
10.사격후는 항상 탄피를 제거하고 기다린다.
11.명중했다고 소리지르거나 총을 들고 움직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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