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수·문화유적·온천·레저…원스톱 관광

떠나자! 충주로

한반도의 중심고을인 충주는 삼국의 문화가 융합된 중원문화의 발상지로, 충주호, 월악산 등 아름다운 천헤의 자연경관과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수안보와 앙성온천 등 온천관광자원이 풍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휴양도시다.

충주지역은 현재 긴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 온 봄꽃나무가 꽃망울을 열어 향기를 피우고 있으며 청정호수의 푸르름이 기지개를 펼치며 봄의 기운을 뽐내고 있다.

주말을 맞아 청풍명월의 대명사인 충주지역을 여행하는 것은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중원고구려비

고구려의 남쪽 경계선을 이루는 기념비로서 당시의 삼국관계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가 되며 장수왕의 영토확장에 대한 공을 기리기 위하여 문자왕때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문의 내용은 판독할 수 없는 글자가 있어 완전한 해석은 불가능하나 현재 앞면 서두에는 고려(고구려)대왕이 신라왕과 대대로 형제와 같이 지내기를 원하고 이에 신라왕이 공손히 응했다는 기록이 있다.


# 중앙탑(중원 탑평리 칠층석탑)

통일신라 석탑중 제일 높은(14.5m) 칠층석탑으로 신라 원성왕때 국토중앙에 조성됐다고 전해지며 중앙탑이라고도 불린다.

지난 1992년부터 중앙탑 주변을 문화사적 공원으로 조성, 충주박물관과 조각공원, 놀이광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중앙탑공원 앞으로 흐르는 탄금호의 경관이 뛰어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탑에 얽힌 전설로는 나라의 중앙을 표시하기 위해 탑을 세웠다는 것으로 전해지며 이곳에 먼저 임시로 탑을 세우고 건강한 사람을 영토의 남과 북의 끝에서 여러차례 동시에 출발시켜 보았는데 그 때마다 이곳 탑평리에서 만나게 돼 이곳을 중앙으로 정해 거대한 탑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정식명칭인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보다 '중앙탑'으로 더 많이 불려지고 있다


# 충주댐

국내 최대의 콘크리트 다목적댐인 충주댐은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조동리를 잇는 댐으로 남한강을 막아 수자원 확보 및 홍수피해방지, 전력생산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높이 97.5m, 길이 447m, 저수용량 27억5천만 평방미터의 댐으로 본댐 하류에는 높이 21m, 길이 480.7m의 조정지댐이 있다.

충주댐 좌안 정상에는 물전시관과 기념탑,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우안 정상에는 물레방아 휴식공간과 헬기장, 충주호유람선을 탈 수 있는 충주나루가 위치해 있다. 충주댐으로 생긴 충주호는 유람선이 운행돼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 충주호(충주호관광선)

충주호는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의 계곡을 막아서 만든 다목적호수로 우리나라 호수 가운데 가장 넓고 깨끗한 호수다.

금수산과 옥순봉, 구담봉 등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사철 변하는 모습이 푸른물과 대조를 이뤄 장관을 연출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월악산국립공원과 송계계곡, 수안보온천, 청풍 문화재 단지 등이 있어 연계관광을 하기에 편리하다.

충주호에는 충주나루에서 출항하는 유람선이 충주호 뱃길 130리를 구비돌아 장회나루까지 운항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충주댐을 중심으로 좌우로 아찔하게 깍인 절벽 밑으로 도로가 나 있어 연인 또는 가족들과 푸른 호수를 내려다 보며 드라이브하기에 최고의 코스다.

특히 봄철 댐좌측 도로엔 좌안공원을 중심으로 진달래와 개나리가 도로가에 빽빽하게 심겨 있어 벚꽃과 함께 그 화사한 아름다운 풍경은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오게 한다.

# 월악산

월악산(1097m)은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 경북 문경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산세가 험준하고 기산암단애가 맹호처럼 치솟아 예로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져 영산이라 불려왔다.

봄에는 산나물이 많아 나물 산행, 여름에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수림을 즐기는 계곡 산행, 가을에는 충주호와 연계한 단풍 및 호반 산행, 겨울에는 설경 산행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동서로 8㎞에 이르는 송계계곡의 월광폭포와 자연대, 청벽대, 팔랑소, 망폭대, 수경대, 학소대 등 송계팔경과 16㎞에 달하는 용하구곡의 폭포와 천연수림 등은 여름 피서지 가운데서도 명승으로 꼽힌다.

또 신라 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마주보고 망국의 한을 달랬다는 중원미륵리사지의 석불입상과 덕주사의 마애불, 덕주산성 등 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문화, 역사, 자연경관을 두루 갖춘 공원이다.

지난 1984년 12월 30일 월악산과 주변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 수안보온천

충주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수안보온천은 소백산맥 조령의 북서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동쪽은 월악산(1,097m)으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용출 온천으로 수온 53℃, 1일평균 700t을 용출한다.

약알카리성 단순유황리튬천으로 국내 최고의 수질로 알려져 있으며 불소가 함유돼 있어 충치예방에 좋고 피부병과 위장병, 부인병,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

수안보지역은 관광호텔과 콘도, 일반호텔, 토산품점, 음식점 등이 즐비한 관광취락을 이루고 있으며 온천지구내에 충북 유일의 스키장과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운동장 등이 있어 개인 및 단체관광객들의 다양한 레저관광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

특히 인근에 월악산국립공원과 주요문화유적지들이 즐비해 온천욕을 즐기면서 역사문화관광을 즐기기에 알맞다.

태초로부터 자연 용출된 자연 그대로의 신비한 세계적인 수질을 자랑하는 수안보 온천수의 영구분출과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유교방식의 제로 시작하여 축제로 승화시키는 수안보온천제가 다음 달 20일부터 4월 22까지 벚꽃이 만개한 수안보온천 일원에서 열린다.

발원제, 산신제, 온천수봉송, 온정수신굿, 축하풍물놀이, 축하공연 등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의 즐길거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충주의 추천관광코스"(1박 2일코스)

충주도착(북충주IC)∼중원고구려비∼중앙탑공원 민속공예체험(충주민속공예마을)∼충주호 유람(충주호선착장→월악나루)∼월악산(중원미륵리사지)∼수안보온천
(수안보온천에서 숙박하고자 할 경우 1박 코스로의 여행도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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