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텐츠봉 정상 등정 성공

충북밀레니엄원정_세계6대주 최고봉등반대가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오지인오세아니아대륙 칼스텐츠봉의 정상까지 밟았다. 이로써 밀레니엄원정대는 북미 매킨리와 유럽 엘브루즈에 이어 잇따라 3번째 등정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앞으로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아시아 에베레스트, 남미 아콩가쿠아등 3봉만 남게 됐다.

박연수원정대장(35),정다운대원(20)등 2명으로 구성된 칼스텐츠등반대는 이날 등정에 성공함으로써 한국 원정대로는 세번째 등정을,정다운대원은 칼스텐츠봉 최연소 등정의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원정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 오후 30분 21시간의 사투끝에 전원 등정에 성공하고 16일 새벽 3시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한후 현재 무사히 철수하고 있다고 19일 알려왔다.

특히 원정대는 이번 등정에 남·북극점 및 에베레스트봉등 세계 3대 극점과 4개 대륙의 최고봉을 등정한 세계적인 산악인 캐나다 버나드(54)와 독일의 클라우스(51),덴마크의 앤스(44)등의 대원과 한팀이 돼 앞에서 무너진 등반루트를 개척하고 대원들을 인솔,한국 산악인의 뛰어난 등반력을 전세계에 과시했다.

이번 등반은 칼스텐츠봉이 세계에 남은 마지막 남은 오지인데다 폭우로 기존의 등반루트가 모두 없어지는등 최악의 기상조건으로 현지인들조차 등반을 만류한 가운데 숱한 어려움을 뚫고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

한편 지난 11일 출국한 아프리카대륙 킬리만자로 원정대도 현재 최상의컨디션과 등반여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등정낭보가 전해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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