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깎기 시연·국악공연 등 행사 풍성

청양군은 전통민속문화인 장승문화를 보존하고 청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추진해온 장승문화축제를 다음달 13일 전야제 행사와 14일 장승공원에서의 본 행사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청양군은 내달 14일 장승공원에 장승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마을 장승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존되어 내려오고 있는 장승문화의 보고(寶庫)인 청양에서 개최되는 장승축제는 4월 13일 오후 7시 군민노래자랑으로 개최되는 전야제를 시작 다음날인 14일 오전 10시 30분 본행사 개막식과 11시 30분 칠갑산대장군 대형장승제를 지내며 국태민안과 청양발전을 기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장승공원 주변에서 정산면 용두리를 비롯한 6개 마을에서 마을 장승제를 시연하고 전국 전통장승 작가를 초청 장승깎기 시연 및 부대행사로는 청무 풍물패의 국악공연, 광주푸른연극마을 마당극공연, 국악인 초청공연, 윤금선 무용단 초청공연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30호인 구기자 술 담그는 법과 충청남도무형문화재 25호인 춘포짜기의 시연도 있어 색다른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밖에도 학생장승그리기대회, 가족허수아비 창작공모전, 나만의 우표만들기, 가훈써주기, 우리농산물판매전, 전통민속놀이 읍면대항경기 등 푸짐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많은 관람객에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칠갑산 벚꽃길 개화에 맞추어 꽃과 장승이 어우러진 축제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장승을 만남으로써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사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병인 / 청양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