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내달 14∼15일까지 … 400년 전통문화

전국 최대이자 세계적 규모의 기지시줄다리기 전통문화 행사가 내달 14일부터 2일간 당진군 송악면 기지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인 기지시줄다리기는 약 400여년전부터 괴변과 질병, 유언비어 등이 만연됨에 따라 민심을 수습하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음력 매 윤년 3월 초에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윤년이 없는 해로써 조상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사라져가는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과 지역주민의 단합과 화합을 위한 행사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오전10시 기지초등학교에서 학생줄다리기를 시작으로 농악경연대회, 학생씨름대회 등이 개최되며, 오후3시부터는 축원행사로 전야제등단, 당제, 용와제, 사물놀이 공연 등이 개최된다.

또 15일에는 체험행사로 윷놀이, 연날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짚풀공예 등 전통행사와 일반부 줄다리기, 직장대항 줄다리기 등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지시줄다리기 세계화 추진을 위해 12개 읍·면에서 각 100명씩 선발해 읍면과 기업체 대항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리기 행사를 개최키로 하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당진군은 기지시줄다리기 행사 세계화 추진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총 154억원을 투입 송악면 기지시리 일원에 46,281㎡에 지상 3층 규모 짚풀문화 전시관(연 건평900평), 스포츠줄다리기 경기장(1,000평), 야외 줄 전시관(300평), 야외 체험장(2,000평), 시연장(3,000평), 관람시설(1,000평), 조경 및 편익시설(2,000평)을 조성하고 세계속 당진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은 /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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