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건설 유치용수 확보 터파기 공사

대전천 유지용수 확보를 위해 벌이는 대전시 가압장 공사가 둔산 삼천지하차도의 균열과 지반 침하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되고 있다.(사진)

시가 120억여 원을 들여 지난 2005년 11월 발주한 '대전천 유지용수 확보 시설공사'는 한밭대교 인근에서 대전천 옥계교 하류지점(8.7㎞)까지 송수관로를 매설하고 하루 7만5천 t의 물 펌핑을 위한 가압 펌프장 건설을 둔산 문정중학교 인근 고수부지에서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발주 당시 송수관로 매설 및 가압장 건설에 시공실적이 없어 우려됐던 S종합건설은 가압펌프장 건립 공사에 착수했으나 암거가 나오자 이를 파쇄기로 제거하는 등 터파기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업체는 연약지반의 한밭대교 인근 유등천 고수부지의 터파기 공사를 벌이며 차수막 미설치, 앵커 등 안전조치 선행돼야 하나 이 부분의 미흡으로 수압에 의한 도로 침하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

게다가 삼천 지하차도 보행 인도 부분의 옹벽 기초가 3m에 불과하나 터파기는 지하 8m까지 내려가 지하 5m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결과여서 도로파손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인접 삼천 지하차도와 한밭대로 진행방향 50여 m에 이르는 림프도로 침하현상을 가져오는 등 지하차도 균열이 시작돼 관급공사가 해빙기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이 도로는 왕복 4개 차선의 지하차도와 4개 차선의 림프도로가 구도심과 둔산 신도심과 유성과 대덕연구단지를 잇는 간선도로 이다. 이처럼 신구도심을 잇는 도로 하루 통행량이 수천대에 달해 교통사고는 물론 인근 학교 ,아파트 단지 등의 안전사고의 위험도 안고 있다.

게다가 램프도로는 인근에 가스관과 상수도관과 하수관거 등이 매설돼 있어 위험한 데다 원도심과 둔산, 대덕연구단지를 잇는 통행량이 많은 간선도로여서 대형사고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 하천관리사업소 장갑진 소장은 "곧 응급조치에 나설 계획"이라며 "오는 9월께 구조물 공사가 끝나면 균열과 침하된 삼천지하차도의 보강공사를 시공업체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중 / 대전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