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2천970만달러 수출 계약

충남도가 지난 3월 26~29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개최한 농수산물 해외시장개척단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에서 농수산물 시장개척활동을 한 것은 충남이 전국 자치단체에서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류, 젓갈류, 유자차, 홍삼제품, 조미김, 면류 등 충남 농수산물을 대표하는 7개업체(50여종)가 참여해 35건 4천200만달러의 수출상담과 수출계약 19건에 2천970만달러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홍성의 백제식품(대표 김재유)이 생산하는 조미김은 4월부터 매월 3컨테이너씩 선적할 예정이다.

행사기간중 충남도와 현지 대형유통업체 대표간 업무협조약정을 체결, 독립국가연합(CIS, 12개국) 지역에 대한 농수산물 수출증진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도가 카자흐스탄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독립국가연합 지역에는 카자흐스탄 10만명, 우즈베키스탄 20만명 등 약 55만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의 원유개발 등으로 중앙아시아 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겨냥 한 것이다.

개척단은 바이어와의 상담과 병행해 유통시장별, 도소매 형태별, 소비계층별로 다양한 시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시장여건을 분석, 바이어 면담 등에 활용해 농수산물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농수산물 수출시장 확대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권수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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