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역축제

벚꽃이 만개한 4월 첫째주 충청권에서는 지역특색에 맞는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선 벚꽃과 관련된 제천 벚꽃축제, 공주 동학사 봄꽃축제, 논산 딸기축제, 당진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가 바로 이번주에 즐길 수 있는 축제.

그리 멀지 않은 논산을 찾아 단맛이 최고인 논산 딸기도 맛보고 무심천에서 즐기던 벚꽃축제를 이제는 드라이브를 겸해 제천, 공주를 찾거나 봄을 대표하는 꽃인 진달래를 주제로 한 당진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2007 논산딸기축제

▲ 논산 딸기축제 2007 논산딸기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논산천 둔치와 관내 딸기밭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논산 딸기는 지난해 청정딸기산업특구로 지정돼 40여년의 재배역사와 910ha의 재배면적에서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논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정딸기와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1997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는 딸기축제가 올해로 9회를 맞게 됐다.이번 축제는 다양한 문화콘서트 행사와 함께 60여개의 각종 체험행사가 펼쳐질 전망이어서 논산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7일 오후 7시부터 메인무대에서 CMB, MTV 딸기콘서트가 열려 이효리, 슈퍼주니어, 장나라, 자두, 테이, 린, 이기찬, 서인영, 황보, MC스나이퍼, 마스터우, 모세, 아이, 서지영, 프리스타일, 바비킴, 원더걸스, 세이 등 30여명의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또한 논산출신 가수 배일호가 부른 노래 '신토불이'를 기념하는 제1회 신토불이 가요제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중국 낭방시에서 9월 개최되는 농산물 전시회에 논산시 농산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제의함에 따라 이번 딸기축제에 중국 낭방시장을 비롯한 농업분야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뤄질 예정이다.#공주 동학사 봄꽃축제 ▲ 공주 동학사 벚꽃길
제4회 계룡한 봄꽃 문화축제가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동학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계룡산동학사지역번영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봄꽃축제 행사는 계룡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벚꽃을 배경으로 길놀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엄정자 한국 춤무리 공연, 섹소폰 연주, 각설이, 통기타, 오카리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진다.

또 8년연속 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한 상설문화관광상품인 웅진성수문병 근무교대식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산성 금서루 일원에서는 7일부터 10월1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웅진성 수문병 근무교대식'이 재현된다.

관광객들은 활쏘기, 전통놀이, 의상체험, 탈 그리기, 백제문양 탁본 만들기, 나무곤충 만들기, 어린이병사 체험을 할 수 있다.

박정자 삼거리에서 동학사 도로변에 벚꽃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는 봄꽃축제는 해마다 많은 방문객이 방문하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천 청풍호반 벚꽃축제

▲ 제천 청풍호반 벚꽃축제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긴 일정으로 오는 7일~8일 이틀간 열리는 제11회 청풍호반 벚꽃축제가 아름다운 청풍호반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축제 첫날인 7일에는 세명대 방송연예학과에서 각색한 '청풍부사의 봄나들이'를 시작으로 개회되며 오전 11시30분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개막축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특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먹거리장터에서 펼쳐지는 '고구려' '세바'등이 출연하는 수준높은 '인디밴드 공연'이 열릴 예정으로 벚꽃과 어우러진 선율이 청풍면 일원에 울려 퍼질 것으로 보인다.또 8일에는 호수사랑 환경음악회가 열리며 초등학생 1천여명이 참가하는 벚꽃사생대회가 열려 어린이들의 맑고 푸른 꿈을 화폭에 담을 수 있다.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안성 바우덕이의 '왕의 남자 줄타기 공연'이 오전, 오후 두차례에 걸쳐 공연을 할 예정으로 수준높은 볼거리를 제공한다.한편 문화재단지 고가에서 즐기는 체험행사 등 크고 작은 공연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 전시와 먹거리 장터도 운영될 예정이다. 주최측에서는 매년 되풀이되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부터 솔선해 차량 자제하기와 일방통행의 동참을 홍보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당진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 ▲ 당진 진달래 민속축제
봄의 대표적인 꽃 진달래를 주제로한 당진군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가 7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1천여년전 고려개국공신 복지겸의 딸 영랑이 아버지가 병이 들자 이를 고치기 위해 아미산 진달래와 안샘물, 찹쌀로 빚은 술을 마시게 하니 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하는 당진에서 전통 민속행사와 진달래 꽃에 얽힌 사연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첫날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청소년가요제, 몽산성 돌기, 진달래 민속체험, 화합한마당, 실버가요제, 효성이 지극하고 모범적인 효자, 효녀, 효부를 뽑는 진달래 대상 선정 등의 행사가 계획돼 있다.

청소년댄스와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는 청소년에겐 장학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특히 몽산성을 도는 체험행사는 참가자는 300명으로 제한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막걸리, 음료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진달래 민속체험으로는 푸짐한 경품이 걸린 윷놀이, 장승만들기, 팽이깎기, 진달래 떡 만들어먹기, 장기, 널뛰기, 두견주 시음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편 당진 면천 두견주 보존회 측은 두견주의 전통을 잇기 위해 지난 3월 법인을 설립하고 제조장 마련 후 8월까지 제조장 인ㆍ허가를 득한 후 10월부터는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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