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거북이마을서 13일 벚꽃축제

▲ 홍성군 거북이 마을에서 오는 13일 봄의 꽃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벚꽃 축제가 열린다.
홍성군 거북이 마을에서 봄의 꽃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벚꽃 축제가 오는 13일부터 열려 여행을 준비하는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거북이 목처럼 생겨 구을목(구목)이라고도 불리는 거북이 마을은 시원한 그늘로 주민들의 안식처가 되고있는 500년 된 느티나무와 '권농가'의 저자인 남구만 선생이 기거한 곳으로 아름다움과 역사가 깃든 곳이다.

특히 삼형제 바위, 보살바위 등의 전설이 깃든 보개산이 마을 주변을 포근히 감싸 안고 있어 등산객들에게 좋은 산책로를 제공하고 있으며 담양 전씨의 깊은 맛이 담겨진 전통음식과 보리고추장으로 유명해 웰빙을 찾는 식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벚꽃 축제는 구항면 내현리에서 지정리까지 풍물패를 따라가며 마을길에 만발한 벚꽃과 함께 아늑한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벚꽃길 길잡이'를 시작으로 장승제 및 고유제의 신나는 풍물놀이가 한바탕 펼쳐진다.

또한 농산물 반짝시장, 동동주 주막, 쑥개떡 시장 등 풍부한 먹거리와 솟대만들기, 장충영각 보리 고추장 만들기 등 도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돼 있어 행사의 즐거움을 두배로 만끽할 수 있다.

이밖에 오는 13일부터 구항면 오봉리에 있는 한우 먹거리타운 3개소가 개장될 예정이어서 벚꽃 축제를 찾아온 관광객들은 맛좋고 저렴한 홍성한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문영호 /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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