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중 이남진 교사

교직 경력 29년의 중견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봉사동아리를 조직,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홍성여중(수학담당·55) 이남진 교사.

50대 중반의 이남진 교사는 부임하는 학교마다 4H 봉사단인 'you4랑' 동아리를 구성, 7년째 학생들과 함께 독거노인을 찾아가 돕고, 정기적으로 한달에 2회씩 서산시 고북면 소재 장애노인 복지시설인 샤론의 집을 방문해 목욕 봉사, 식사 보조, 말벗, 오락게임 보조 등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명절에는 성금을 전달해 시설 운영에 큰 보탬을 주고 향토 유적지 순례를 통한 선현의 얼 계승 및 향토 문화재 보존활동, 향토 축제 도우미 활동, 우리 고장 가꾸기 봉사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업 연구와 학력 신장에도 힘써 농촌교육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팬지, 페츄니아, 국화를 길러 연중 꽃피는 아름다운 학교 환경을 가꾸고 가고 있다.

이 교사는 또한 매일 아침마다 혼잡한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행을 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지도를 하고 있다.

게다가 수업에 대한 열정도 여느 젊은 교사 못지않게 많아 매년 수업연구대회에 참가해 입상을 하고 수업시간에 형성평가를 실시해 통과하지 못한 학생들은 방과후 늦게 까지 개별 지도를 하는 등 수업 혁신을 선도하고 학력 향상에도 힘써 후배교사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교직 10년차인 김현경 교사는 "선생님이란 직업을 사랑하고 일에 보람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시는 훌륭한 분이다"라며 "모든 후배교사들이 존경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문영호 /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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