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남면 두만리 오진걸씨 논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승철)는 관내 첫 모내기가 17일 금남면 두만리에서 오진걸씨(67) 2천평의 논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연기지역의 모내기 적기는 5월 중순~6월 초순경이나 첫 모내기는 이보다 한 달 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농기센터는 모내기를 위해 지난달 17일 파종과 비닐못자리를 설치하여 농촌지도사의 지도아래 모를 길러왔다.
첫 모내기한 운광벼는 2004년도까지 3년 동안 지역적응 시험을 거쳐 보급된 조생종 중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품종으로 고품질을 추구하는 연기군 쌀의 첫 걸음을 내딛는 시작으로 9월 초순이면 수확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씨는 매년 추석명절 이전 벼를 수확해 추석선물용 및 제수용품으로 일반 판매가 보다 20%정도 높은 가격을 받아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우리지역의 적기 모내기 일정 보다는 다소 빠른 감이 있지만 첫 모내기 행사를 통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자 하는 다짐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홍종윤 / 연기
홍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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