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 향이 듬뿍 배어있는 영양 많고 쫀득쫀득하고 싱싱한 실치를 주제로 한 축제가 있어 미식가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 마을 실치축제집행위원회(대회장 강일구, 집행위원장 강세구)는 20일부터 3일간 장고항 마을에서 실치축제를 개최한다.

주로 3월 중순부터 잡히는 실치는 가늘고 성질이 급해 잡자마자 죽기 때문에 어장이 가까운 장고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봄철 별비로 금방 잡은 싱싱한 실치와 함께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어 먹는 것이 일품이다.

실치는 5월 중순까지 먹을 수 있는 계절식품으로 4월 초순부터 잡히는 실치가 회로 먹기에 적당하고 5월 중순 이후에는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뱅어포(실치포)로 만들어 양념을 발라 구어 먹거나 쪄 먹으면 그 맛 또한 최고이다. 이진은 /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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