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제를 살리기 위한 「아가모운동」이 도내 일선 학교와 학생, 학부모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의 특색사업인 환경·경제살리기 아가모운동은 시행 4년차를 맞아 사회교육과 인성교육의 실천방법으로 정착되고 있다.

실례로 제천고등학교의 경우 녹색환경반을 조직, 매년 2백20이상 쓰레기 분리수거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을 「환경정화체험의 날」로 지정하고 재활용품 수거·교환·판매를 통해 아가모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녹색환경반은 13명으로 올상반기중 고철 3백㎏, 빈병 3백50㎏, 플라스틱 9㎏, 캔류 4백50㎏, 고본 9백60㎏을 수집, 판매수익금 3만3천6백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또 옥천 동이초등학교 연선애양(6)은 금강유원지와 가까운 마을에 살면서 쓰레기줍기, 병·캔 분리수거를 통해 모은 69만8천원을 저축, 아가모운동의 모범학생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이밖에 학부모인 김종각씨는 가정에서의 에너지절약 실천과 함께 화장실 변기에 벽돌을 넣어 두고 사용한 물은 빈통에 담아 정원에 물을 주는데 사용하도록 매월 반상회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계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씨는 이와함께 음식물 쓰레기는 마당의 두엄더미속에 묻어 유기질 비료를 생산, 쓰레기절감및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빈 캔에 지점토를 붙여 연필꽂이나 머리빗통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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