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강원까지 시심(詩心)실은 문학철로 달린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박찬순)이 거국적인 통일 문학의 실현을 위한 테마의 장으로 「꿈꾸는 시 사랑 열차」운행을 계획한다.

「새로운 예술의 해」를 맞아 마련되는 이 행사는 전국 지역 문학인과의 교류는 물론 우리 중원 문학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남북과 동서를 잇는 문학 가교를 놓기위한 일환으로 열리는데 「꿈꾸는 시 사랑 열차」는 8월15일 청주를 출발,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 역까지 달리게 된다.

이번 「꿈꾸는 시 사랑열차」는 청주∼정동진∼청주까지 달리는 열차안에서 문학강연, 시 낭송회및 노래를 갖게 되는 이색적인 여름 문학기행 체험의 장으로 기성시인 위주가 아닌 시에 관심있는 일반 시민과 회원 가족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15일 오전 8시20분 청주역을 출발, 정동진을 오가는 열차안에서 치러지게 될 이 행사에는 모두 2백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행사의 명예대회장에는 시인 고은·신경림씨가, 공동대회장에는 시인 강준형, 김창규, 도종환, 이상국(강원 민족문학작가)씨등이 맡게 되며 1부에는 문학강연이, 시 낭송회에는 20∼25명의 시인과 회원, 일반 참가자가 1,2부로 나뉘어 시낭송을 하며 시낭송 중간에 행운권 추첨으로 문화상품권등의 푸짐한 선물도 마련된다. 3부에는 정동진 해변에서 강원 문인과의 만남으로 시작하는 화합의 시간을 추진중이며 청주로 오는 길에 시낭송의 시간을 마련하며 청주역에 도착, 해단식을 갖는다.

한편 일반 참가자들로 이날 시낭송을 원하는 사람들은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또한 매월 한차례씩 여는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숲속 시낭송회」가 32회째로 오는19일 오후5시 미원면에 있는 산림환경연구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