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자동차화재 79건 발생

자동차화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에 자동으로 작동되어 소화할 수 있는 자동소화기부착의무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청주소방서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전체 3백24건의 화재중 자동차화재가 79건으로 24.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화재발생 장소는 주택화재 80건, 공장 21건, 음식점 16건, 아파트 등 15건인데 자동차화재가 79건으로 주택다음으로 두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전체화재 2백96건 가운데 72건으로 24.3%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조금 늘었지만 순식간에 전소되는 특성상 초기진화를 위해서는 자동소화기부착의무가 절실한 실정이다.

자동차 화재원인은 엔진과열 추정이 가장 많고 자동차사고로 인한 화재가 그다음을 차지, 교통사고 예방대책이 우선 되어야 하겠지만 자동차화재 발생시 자동으로 작동되는 자동소화기부착의무가 법제화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따라 청주소방서에서는 자동차화재 예방을 위해 한차량 한소화기갖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아직 대다수의 운전자가 미온적인 생각으로 이를 갖추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주소방서 관계자는 『자동차화재는 특성상 순식간에 연소 확대되어 초기에 진화되지 못하면 손도 못써보고 전소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소화기 한개가 소방차 한대보다 낫다는 말처럼 모든 차량이 소화기 한대는 꼭 비치해 유사시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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